일본 건설회사 신입사원 직장생활 4개월차 생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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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가 무사히 발급되고 일본으로 건너온지 4개월이 지났네요...

간간히 일본에서 직장생활이나.. 블로그 포스팅을 올려보고 싶었지만 노트북을 후쿠오카에 놓고 오는바람에 지금에서야 블로그를 만질 수 있게되었네요.

기분전환으로 스킨도 새로 바꿔보았습니다....


그간 생활 환경면에서도 직장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가장 큰 변화라고하면 근무지 변경.

후쿠오카에서 교육차 고작 한달 근무하고 도쿄로 넘어왔습니다. 현재 근무지는 신주쿠입니다.


집문제는 일단은 후쿠오카에 본인 명의로 계약된 집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이고....

도쿄에서는 뜻하지 않게 사택으로 들어오게 됬네요. 블로그 제목은 Life in Fukuoka인데 피치못하게 도쿄라이프가 되어버렸습니다.


업무는 예상대로 건설업계 일이고 그 중에서 BIM관리업무를 본격적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에서 도쿄로 이동하는 당일.. 도쿄로 가는 거리는 한국으로 가는 것보다 더 멀구나하는 것을 느끼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때의 항공권 티켓값은 두배 가까이 오르게 되겠지요. 안습. 후쿠오카와 도쿄는 편도 한시간반에서 두시간 정도 거리더라구요. 요즘은 저가항공을 제외하고는 기내에서도 기본 와이파이가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몇년만에 도쿄인지? 5년만인가? 5년이라고해도 수많은 빌딩숲에 변화라는건 느낄 수 없습니다. 제일먼저 찾은 곳은 아사쿠사 둘러보기. 스카이트리를 5년 전에 처음 봤을때 600미터 높이에 상당한 위압감을 느꼈지만 지금은 뭐.... 한국의 롯데월드 타워를 자세히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 놀랄만한 스케일이 아니게 되었네요.



도쿄로 넘어와 2주만에 당시 일본은 골든위크 기간이었기에 통째로 9일간 휴가를 받게되어 후쿠오카로 돌아왔습니다. 도쿄에서는 좀처럼 후쿠오카같은 바다를 볼수 없습니다.



도쿄로 와서 매일 퇴근하고 한달여간은 신주쿠역 근처를 매일 돌아봤습니다. 러시아워에 사람이 많다는 것은 늘 스트레스 사택에서 회사까지 전철을 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편합니다. 도쿄라는 곳은 즐길거리는 많지만 역시 살기에는 버겁습니다. 신주쿠역 주변에는 늘 사람들로 붐비고 지금같은 한여름에는 어딜 걸어가는 것 조차 스트레스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본위로만 걸어다닌다고 해야할까요? 마치 날아오는 미사일을 피하는 슈팅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전방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을 피하며 앞만보고 걸어야 합니다.... 지금은 적응했지만요.



5년전에 요코하마에 갔을 때 가지 못했던 곳도 돌아봤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점이지만 일본의 도시정비 수준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퇴근하고 나와보니 왠걸...? 평소보다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뭘하나 보았더니 포켓몬고.... 아직도 일본에서는 포켓몬고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샐러리맨들의 소소한 즐길거리인지. 한국에서는 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사진속의 신주쿠 LOVE 조형물은 꽤나 유명해서 아침 출근시간에도 퇴근시간에도 늘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분들도 자주 찾아오시더라구요. 


앞으로 계속 도쿄에 있어야 할지 정해진 바는 없으나 점점 안정을 되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본으로 온지 4개월 뿐인데 1년은 지난 기분이네요. 배워야할 것도 많으니.. 외국인이지만 이쪽 업계에서 살아남도록 열심히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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