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활동, 회사설명회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 개인공간/일본 취업 관련
- 2017. 10. 21.
이전 포스팅에서 마이나비에서 희망하는 회사에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엔트리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취업활동에서 꼭 최소 한 번쯤은 참가하게 될 "회사설명회"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취업하시는 분들을 보면 일본에서 직접 직원을 한국으로 파견하여 대학이나 기관을 통해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하는 기회가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건축학과 학생은 IT 계열, 기계공학과처럼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한국까지 파견하여 합동 설명회에 참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므로 직접 일본에서 회사별로 스스로 개최하는 설명회에 참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IT 계열 이외의 일본취업에 관한 정보는 제대로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직접 참가하는 시기와 대체적인 흐름에 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경우 기본적인 취업 활동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1. 회사 설명회 (3월~6월)
2. 이력서 제출(본격적인 엔트리 3월~5월)
3. 면접(2~3회) (4월~8월)
4. 내정
5. 그다음 년도 4월 입사
일본 학생들은 본격적인 취업 활동 시기가 되기 때문에 주에 수업 한두 번 정도만 나가면 되기 때문에 취업 활동을 할 여유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대학생은 한창 1학기 강의와 중간, 기말고사를 마쳐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설명회와 면접에 참가하려면 1학기 출석은 교수에게 상담하여 요령껏 양해를 받아야 하죠.
마이나비에서는 기본적으로 엔트리와 동시에 홈페이지상에서 그 회사의 설명회 예약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번 포스팅에서 마이나비에서가 아닌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엔트리하는 경우는 회사의 지침에 따라 설명회에 참가해주기를 원한다면 그 회사에서 연락해줄 겁니다. 단지 마이나비에서 설명회 참석 예약을 해두어도 국적과 사는 장소에 상관없이 참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회사설명회만 참석하기에는 시간과 돈이 여러모로 아까우므로 한번 출국했을 때 몇 개의 회사설명회와 동시에 면접 일정까지 함께 잡아두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 회사 측에서 회사설명회만 진행하기에는 오가기가 번거로운 점을 배려해줘서 회사설명회가 끝나고 바로 1차 면접을 받도록 해준 때도 있습니다. 이점도 회사마다 탄력적으로 해주는 때도 있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회사설명회에서는 무엇을 하는가?
회사설명회는 정식으로 면접을 보기 이전 자기 회사에 대해서 학생들을 상대로 어떤 곳인가? 알리는 행사입니다. 회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공채를 해버리는 방식이 아닌 어느 정도 사원과 학생들과 사이에서 대화하면서 회사의 장단점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질의·응답 시간도 있고, 선배 사원과의 좌담회는 대부분의 회사설명회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제가 회사설명회를 참여했을 때는 학생도 사원에게 역으로 질문하는 시간도 있으므로 미리 무엇을 질문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설명회에 참석할 때 가져가야 할 것은?
필기도구와 A4클리어홀더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필기도구는 회사설명회 때 필기할 만한 내용이 있다면 필기도 해야 하지만, 꼭 어디 설명회를 가든지 마지막에 학생들에게 설명회 앙케이트를 쓰게 합니다. 오늘의 소감문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일본어 필기 실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쓰지도 못했습니다.
클리어홀더는 설명회 때 받은 회사 팜플렛과 서류를 보관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에 사는데 일본까지 가서 필수로 참석해야 하는가?
설명회에 참석해야만 이력서 제출이 가능한 일부 회사도 가끔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경우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설명회는 강제성이 없으므로 면접까지 진행되는 과정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일본 대기업에 꼭 가야겠다는 입장이시라면 설명회는 필수로 참석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대기업도 엔트리 해보았지만, 설명회 참석을 안 한 곳이 반절 이상이었는데 그중 꼭 가고 싶은 회사도 있었기 때문에 약간 아쉬운 점도 있긴 합니다만, 경험으로써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를 제외하면 채용 담당자와 이메일을 교환하면서 설명회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연락도 가능하고, 바로 이력서 제출과 면접까지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회사설명회에 참가하지 못하면 일본취업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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