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 어떻게 회사를 찾을 것인가?(일본회사에 이력서 보내는 법)
- 개인공간/일본 취업 관련
- 2017. 10. 19.
자신이 일본회사로의 취업을 최종 결정하였고, 일본인 직원과 면접이 가능할 정도의 일본어 레벨의 조건을 갖추었다면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회사에 컨택을 해야합니다. 사실 저도 일본에서의 취업활동을 결심하면서 아무런 정보를 얻지못해 무작정 해보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일본회사에 접촉하고 이력서를 제출 할 것 인가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전공은 한국의 사립대 5년제 건축학과 전공이므로, 일본취업을 희망하시는 공대생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IT업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워낙 인터넷 상 정보가 많이 있고, 에이전시를 통한 회사 컨택 방법이 쉽게 가능하기 때문에, IT계열 이외의 공대생 분들은 참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력서를 제출(엔트리)하고 싶은 일본회사를 체크하기
한국인이 일본 회사에 입사하려면 정식으로 취로비자 발급에 지장이 없는 회사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전공과 회사의 업무 내용이 같거나 비슷해야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건축학과나 건축공학 전공이라면 건축 및 건설업에 해당하는, 건축(의장)설계, 구조설계, 설비설계, 시공관리, BIM 등의 업무가 해당되겠습니다.
원하는 회사의 업종의 카테고리를 선택하셨다면, 일본의 취업활동 홈페이지 "마이나비"에서 계정을 만든 후 로그인하시면 후보 회사들을 지정해두는 방법으로 리스트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엔트리를 하기 전에 본인 계정에 이력사항이나 프로필 등은 되도록 등록해두시길 바랍니다. 제 경험상 마이나비에서는 대기업 엔트리는 많지 않고 대기업 미만의 중견, 중소기업이 다수 리스트에 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의 채용란을 직접 들어가보기
리스트를 만드셨다면 회사 이름을 파악하셨을 것이고 직접 그 회사의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대부분의 회사 홈페이지는 "채용" 페이지가 있습니다.
(대학졸업을 앞둔 학생이라면 신졸 전형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회사에 컨택하기
이제 부터는 회사마다의 채용방법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직접 연락처와 지원의사를 쓰면 채용담당자에게 이메일이 전달되는 형식도 있고, 마이나비를 경유해서 엔트리하는 기업들도 있을 것 입니다. 저의 경우, 마이나비를 경유해서 엔트리 한 경우는 피드백이 잘 오지 않아 회사 측에 직접 이메일로 입사하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일본 회사들의 장점은 이렇게 이메일을 보내면 3일 이내에 되든 안되든 연락을 준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회사에 이메일 보내실 때 겸손한 느낌이면서도 자신의 장점, 배워온 것 등 경력을 강하고 짧게 어필하는 내용을 담아주셔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이력서를 우편으로 보내 달라는 답을 받을 때까지 계속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면접까지 갈 수 있는 확률이 적을 수 도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되도록 많은 곳에 면접 약속을 잡아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끔씩은 이력서를 가지고 일본에 바로 와서 면접까지 함께 보자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다르니 주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일본 학생들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스펙이 높은 편입니다. 문제는 자신을 어필하는 일본어 실력인데, 이공계열의 학생의 경우 인문지식, 국제업무 비자로 지원하시는 분들 보다는 요구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는 할 수 있지만, 면접 때 만큼은 제대로 피드백 할 수 있어야 괜찮은 회사에 내정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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