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전략 재검토로 도요타의 뒤늦은 진출을 만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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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전기차 시장 전략을 대폭 수정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덧붙여 도요타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최근 페이스리프트 되어 출시된 크라운의 전기차 옵션화 계획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도요타의 전략 변경에는 차량의 뼈대 즉, 플랫폼의 보완을 포함하여 작년 12월에 발표했던 2030년까지 전기차 30개 차종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의 일부는 이미 중지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계획 수정의 중심에는 도요타와 스바루가 공동개발한 e-TNGA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있다. e-TNGA가 발표된 것은 2019년이지만 완성 전기차에 채용된 것은 2022년 출시된 bZ4X가 최초였다. 도요타는 e-TNGA를 사용해 전기차를 개발하여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연간 35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도요타는 e-TNGA으로는 수지타산에 맞지 않다고 결론지은듯하다. e-TNGA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의 생산라인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지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어가는 상황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된다면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도요타는 향후 전기차 설계를 초기단계부터 재검토하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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